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 에너지바우처로 사계절 걱정 없이

쉬운 목차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보일러! 에너지바우처로 냉·난방비 걱정 끝내세요

푹푹 찌는 한여름,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 리모컨만 만지작거리시나요? 칼바람 부는 한겨울, 가스비 무서워 보일러 밸브를 잠그고 겹겹이 옷을 껴입고 계신가요? 매년 반복되는 냉·난방비 걱정, 이제 그만하셔도 좋습니다.

정부가 에너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에너지바우처’라는 든든한 지원금을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청만 하면 가구에 따라 최대 7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받아 전기, 가스, 난방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혜택은 ‘알아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 하나로 누가, 얼마를,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하는지 모든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릴 테니, 딱 5분만 집중해 주세요.

왜 국가가 냉·난방비를 지원해 줄까요?

‘나라에서 왜 공짜로 돈을 주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제도의 핵심은 ‘에너지 복지’에 있습니다. 찜통더위나 혹한 같은 자연재해 수준의 날씨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입니다.

마치 가뭄이 들었을 때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는 것처럼,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건강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에너지바우처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에너지 사용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우리 집도 받을 수 있을까?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금액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입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아래의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1. 소득 기준 (이것부터 확인!)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 가구여야 합니다. 넷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첫 번째 관문은 통과입니다.

2. 세대원 특성 기준 (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해당되면 OK!)

위 소득 기준을 만족하는 가구의 주민등록표상 세대원 중에, 아래에 해당하는 분이 단 한 명이라도 계시면 됩니다.
- 어르신 :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만 65세 이상)
- 어린이 : 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만 6세 미만)
- 장애인 :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 임산부 :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 한부모가족 또는 소년소녀가정

[2024년 지원 금액]
지원 금액은 가구에 속한 사람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올해는 동절기 바우처 지원 금액이 작년보다 인상되어 더 든든해졌습니다.

구분	여름철 지원금액	겨울철 지원금액	연간 총 지원금액
1인 가구	40,000원	273,000원	313,000원
2인 가구	60,000원	385,000원	445,000원
3인 가구	85,000원	543,500원	628,500원
4인 이상	115,000원	722,500원	837,500원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에너지바우처 사업 안내]

✨ 알아두면 정말 유용한 팁!
여름에 지원받은 금액을 다 쓰지 못해도 걱정 마세요. 남은 여름철 잔액은 겨울철 지원금으로 자동 이월되어 합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뜰하게 사용하고 남은 금액을 겨울 난방비에 보탤 수 있으니 정말 합리적이죠? (단, 겨울 지원금을 여름으로 당겨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제 뭘 해야 할까요? 신청부터 사용까지 완벽 가이드

자, 이제 가장 중요한 행동 단계입니다. 아래 내용을 보고 바로 실천해 보세요.

[STEP 1] 신청 기간 확인하고 달력에 표시하기

신청 기간 : 2024년 5월 29일 ~ 2024년 12월 31일
사용 기간
- 여름 바우처 : 2024. 7. 1. ~ 9. 30.
- 겨울 바우처 : 2024. 10. 1. ~ 2025. 5. 25.

연말까지 시간이 넉넉해 보이지만, 잊어버리기 쉬우니 이 글을 읽는 즉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STEP 2] 나에게 가장 편한 방법으로 신청하기

방문 신청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
: 신분증을 가지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방문하세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자녀나 이웃이 대신 신청해 줄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집에서 간편하게)
: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공동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동 신청 (작년에 받으셨다면 확인!)
: 작년에 에너지바우처를 받았고, 이사나 가구원 변동 등 바뀐 정보가 전혀 없다면 자동으로 신청이 연장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면 꼭 주민센터에 확인 전화를 해보세요.

[STEP 3] 우리 집에 맞는 사용 방법 선택하기

신청할 때,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① 요금 차감 (가장 편리! 강력 추천!)
: 매달 나오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 고지서에서 지원금만큼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따로 신경 쓸 필요 없이 알아서 할인되니 가장 편리합니다.
② 국민행복카드 (등유, LPG, 연탄 사용자)
: 고지서가 없는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에너지 판매점에서 현금처럼 결제하면 됩니다.

에너지 비용 부담은 더 이상 혼자만의 짐이 아닙니다. 정부가 마련한 든든한 지원 제도인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올여름과 다가올 겨울을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로 내가 대상자인지 확인해보고, 혹시 주변에 이 제도를 모르는 어르신이나 이웃이 있다면 이 정보를 꼭 나눠주세요. 당신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alien1013